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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감 이단대책위, 감신대 퀴어 논란 공식 조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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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감 이단대책위, 감신대 퀴어 논란 공식 조사 착수

"중요 현안으로 접수…조사 완료 후 공식 입장 발표 예정"




기독교대한감리회(기감) 제36회 총회 이단대책위원회(이하 이대위)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감리교신학대학교(총장 유경동, 이하 감신대) 퀴어 관련 사안에 대해 공식 조사를 실시하기로 결정했다고 6월 26일 밝혔다.


이대위는 이날 '감신대 퀴어 관련 이단대책위원회 조사 알림'이라는 제목의 공문을 통해 "최근 SNS와 언론사 등을 통해 확산되고 있는 감리교 신학대학의 퀴어 관련 건은 현재 감리회 제36회 총회 이단대책위원회에서 중요 현안으로 접수하여 해당 학교에 대한 확인 조사를 실시하기로 하였다"고 공식 발표했다.


교단 행정절차 완료 전 "임의적 판단 자제" 요청


이대위는 조사 결정을 알리면서 관련 당사자 모두에게 성급한 판단을 자제해 줄 것을 강하게 당부했다. 공문에서 "이번 사안에 관하여 본 이대위에서는 조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공식 입장을 발표할 예정이오니 이에 대하여 개인, 단체, 언론사 등에서는 교단의 행정절차 처리에 앞서 어떠한 임의적인 판단이나 결론에 도출하는 내용을 일체 자제하여 주시기 바랍니다"라고 명시했다. 이는 최근 동문 목회자와 언론이 감신대 관련 문제들을 연이어 제기하면서 논란이 급격히 확산된 상황을 고려한 조치로 풀이된다.


교단 차원의 직접 개입, 사안의 중대성 공식 인정


이번 이대위의 조사 결정은 감신대 퀴어 관련 논란이 개별 학교나 개인 차원의 문제를 넘어 교단 전체가 다뤄야 할 중대 사안임을 공식적으로 인정한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성혈감리교회 김요환 목사는 감신대 내 특정 강사의 성경 권위 관련 강의 발언, 도서관 내 퀴어신학 및 성소수자 관련 서적 비치, 비공식 퀴어 동아리 활동 등의 문제를 유튜브와 언론을 통해 연이어 제기해왔다. 이에 대해 감신대는 유경동 총장 명의의 공식 입장문을 통해 "명예훼손, 업무방해 등 관련 법령에 따른 법적 조치를 진행 중"이라고 예고하며 공방이 이어지고 있었다.


학문적 연구와 실천적 옹호, 도서관 서적 비치 쟁점


이번 논란의 핵심 쟁점 중 하나는 감신대 도서관의 퀴어 관련 서적 비치 문제다. 신학대학 도서관에 퀴어신학 관련 서적이 소장되는 것 자체의 정당성에 대해서는 이견이 있을 수 있다. 퀴어신학에 대한 옹호나 찬성 여부와 무관하게, 해당 주장의 내용을 학문적으로 파악해야만 이에 대한 적절한 비판과 대응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논란이 된 서적들 중 일부는 단순한 학문적 참고 자료의 범위를 넘어선다는 지적이 있다. 『사랑에는 두려움이 없습니다: 성소수자 연인 축복 예식서』와 『온전한 애도를 위한 성소수자 장례예식서』는 퀴어신학을 학문적으로 다루는 이론서가 아니라 성소수자 목회를 실질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실천적 예식서로, 학문적 연구를 위한 참고 자료와는 그 성격이 근본적으로 다르다는 것이다.


학교 측 해명의 신뢰성 문제


학교 측의 대응 방식도 논란을 가중시켰다. 감신대 학생경건처 관계자는 6월 23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현재 도서관에는 퀴어서적이 비치되지 않고 있다. 관련 서적은 최근에 뺐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바로 다음 날인 6월 24일, 학생들이 직접 도서관을 방문해 확인한 결과 퀴어신학 관련 서적 24권이 여전히 서가에 남아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성혈교회 측이 공개한 목록에는 『무지개신학』(패트릭 쳉), 『젠더 무법자』(케이트 본스타인), 『From Sin to Amazing Grace: Discovering the Queer Christ』, 『Queer Theology: Rethinking the Western Body』(Gerard Loughlin) 등 국내외 퀴어신학 관련 서적들이 다수 포함되어 있었다.


이에 성혈교회 측은 "학교 측은 계속해서 거짓말을 하고 있다"며 "거짓과 궁색한 변명만을 늘어놓으며 손쉽게 논란을 종식시키고자 하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문제가 된 서적들의 비치 경위나 향후 조치 방침을 투명하게 밝히는 대신, 사실과 다른 해명으로 논란을 무마하려 했다는 지적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


조사 결과와 후속 조치에 교계 관심 집중


이대위는 "조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공식 입장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지만, 구체적인 조사 일정이나 방식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교단법에 따르면 동성애를 찬성하거나 동조하는 행위는 일반범과에 해당하여 정직, 면직, 출교 등의 징계 처분이 가능한 만큼, 조사 결과에 따른 후속 조치에도 교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감신대에서는 강의 내용, 도서관 장서, 학생 동아리, 학교 행정의 대응 태도 등 여러 영역에 걸쳐 쟁점이 제기된 만큼, 이대위가 어디까지를 조사 대상으로 삼을지, 또 조사 결과를 어떤 형식으로 공개할지도 관건이다.


감신대 측이 교단의 공식 조사에 어떻게 대응할지도 주목된다. 그동안 학교 측은 문제 제기에 대해 법적 대응을 예고하는 강경한 태도를 보여왔지만, 교단의 공식 조사 기구가 직접 나선 만큼 보다 투명하고 성실한 협조가 요구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본지 사랑과 공의 뉴스는 기독교대한감리회 제36회 총회 이단대책위원회의 공식 조사와 교단 행정 절차를 존중한다. 본지는 추측이나 예단에 근거한 보도를 지양하며, 이대위의 공식 조사 결과가 발표된 이후 객관적인 사실과 성경적·교리적 원칙에 따라 공식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이 게시물은 사랑과공의님에 의해 2026-06-27 12:42:46 감리회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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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

김기영님의 댓글

  • 김기영
  • 작성일
기감 이대위에서 감신대의 퀴어관련 부적절한 행정에 대해서 조사를 하신다는 소식은 너무 감사한 소식입니다. 바라기는 형식적인 조사가 되지 않길 기도합니다. 하나님을 경외하고 감리교회의 거룩성을 파수하신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엄중하게 조사해 주시길 기대합니다. 감신대가 부끄러운 신학교가 아니라 자랑스러운 감리교회의 신학교로 거듭나길 기대합니다

이완구님의 댓글

  • 이완구
  • 작성일
이대위에서 감신대의 퀴어관련 이단성을 조사하겠다니 듣던 중 반가운 소식입니다.
그러나 이대위 믿을 것 못됩니다. 믿고 있다가 뒤통수 맞습니다. 제가 직접 경험한 당사자입니다.
이슬람에도 성령이 임하고 예수님은 자연보호를 위해 십자가에 못박히셨다는 익산 영생교회 정요셉 목사의 이단성 조사 때를 똑똑히 기억합니다. 당시 이대위는 구렁이 담넘어 가듯이 권면이라는 평결을 해 놓고는, 왜 그런 평결이 나왔는지 신학적 근거는 쪽팔려서 대지도 못하고 자기들끼리만 쉬쉬하고, 그 문제를 제기한 당사자인 저에게조차 평결이유서를 보내주지 않았습니다.
제가 내용증명서를 보내고 나서야 평결 결론 부분만 보내더군요. 이런 자들이 이대위라고 앉아  있으니 고양이가 생선 맡아서 야금야금 집어 먹고 비린내 풀풀 풍기는 것 아니겠습니까?
정말 감리교 이대위 쪽팔립니다.  그러니까 세상 법정에서조차 감리교의 판결을 개무시 해버리는 것 아닌가요?
이 글을 읽고 제가 감리교단을 비하해서 화가 나는 분이 계시다면, 정말로 이대위원장이나 교육국 김두범에게 따져 물어 보셔요 사실인지 아닌지. 

이번 감신대 퀴어 논란만큼은 온 교계 앞에 한 치의 의혹도 없이 투명하게 평결 이유를 공개해야 할 것입니다. 이번에도 명확하게 처리하지 못한다면, 이제 이대위 없애고 그냥 감리교단도 폐쇄하는 것이 맞습니다.

사랑과 공의님의 댓글

  • 사랑과 공의
  • 작성일
귀한 의견 감사합니다. 말씀하신 경험과 우려를 가볍게 여기지 않겠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공뉴스는 이번만큼은 총회 이단대책위원회를 신뢰하며, 그 조사와 절차를 존중하고자 합니다. 이미 공식적으로 조사 착수를 발표한 만큼, 충분한 시간과 책임 있는 판단의 기회를 드리는 것이 순서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이번 사안이 감리교회의 신학적 정체성과 직결되는 중대한 문제인 만큼, 조사 과정과 결과가 성경과 교리, 그리고 객관적 사실에 근거하여 누구나 납득할 수 있도록 제시되기를 기대합니다.

만일 그 기대에 미치지 못하거나 교단의 거룩한 질서와 신학적 정체성을 바로 세우는 역할을 다하지 못한다면, 그때는 사공뉴스도 언론으로서의 책임을 다해 사실과 근거에 입각한 심층 취재와 검증에 본격적으로 나설 것입니다.

사공뉴스는 어느 편을 드는 언론이 아니라, 진실과 공의를 세우는, 이름의 값을 하는 언론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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